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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The Admiral: Roaring Currents, 2014) - 절체절명의 전투, 역사를 바꾸다 1. 들어가며오늘 리뷰할 영화는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 수 1,7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훌륭한 영웅 중 한명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역사의 위대한 순간을 다시 조명한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비록 개봉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최근 다시 보게 된 영화 '명량'에 대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2. 줄거리 1597년, 조선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6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조선 수군은 이전 칠천량 해전에서 일본군에게 참패하여 대부분의 함선을 잃고 와해된 상태였습니다. 당시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전멸했고, 겨우 살아남은 병사들마저 사기가 바닥을 친 채 도망치기에 급급.. 2025. 3. 1.
도화선 (Flash Point, 2007) - 폭발적인 액션, 멈출 수 없는 분노 1. 들어가며과거 액션하면 이연결, 성룡이었던 시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늦은 나이에 성공을 거둔 견자단은 나에게 '액션하면 견자단' 이라는 의미로 남아있습니다. 견자단의 액션은 그동안 그럴싸안 액션에서 진짜 액션으로 탈바꿈해준 인물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리뷰할 작품은 단연 독보적입니다. 조금은 젋은 견자단의 화려한 액션이 빛나는 영화 '도화선' 리뷰를 시작합니다.  2. 줄거리홍콩 경찰청 강력반 소속 마준(견자단)은 범죄자를 처단하는 데 있어 어떠한 타협도 없는 강경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형사입니다. 그의 목표는 홍콩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아처(루이스 쿠), 토니(콜린 초), 타이거(싱 유) 형제들을 소탕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불법 무기 거래, 마약 밀매, 납치, 살인 등 각종 강력 범죄를.. 2025. 2. 27.
친구 (Friend, 2001) - 우정과 배신,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운명 1. 들어가며오늘 리뷰할 영화는 희대의 유행어를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마이 묵었다 아이가" 라는 말은 20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종종 회자되는 말입니다. 그만큼 강렬했고, 짜릿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자리잡은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본 이 영화는 당시와는 또 다른 감정과 시각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정과 의리,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의 파고를 이토록 생생하게, 때로는 폭력적으로 담아낸 작품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친구' 영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2. 줄거리1980년대 부산, 네 명의 친구가 함께 성장합니다. 준석(유오성), 동수(장동건), 상태(서태화), 중호(정운택)는 같은 학교를 다니며 매일같이 어울려 다닙니다. 그들은 장.. 2025. 2. 26.
과속 스캔들 (Scandal Makers, 2008) - 뜻밖의 가족, 예기치 못한 감동 1. 들어가며오늘 리뷰할 영화는 유쾌함과 감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저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만들어준 특별한 영화입니다. 차태현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예기치 못한 가족의 등장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웃음 속에 진한 감동을 담아냅니다.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따뜻함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오늘 이 영화를 다시 꺼내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영화 '과속 스캔들' 리뷰를 시작합니다.  2. 줄거리남현수(차태현)는 한때 아이돌 스타였지만, 현재는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사실 그는 30대 중반이 되도록 결혼을 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 방송 중 한 청취자가 자신의 .. 2025. 2. 2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Spirited Away, 2001) - 신비로운 세계에서 성장하는 소녀 1. 들어가며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애니메이션만 접한 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특별한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의 그 신비로운 감동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영상미, 성장하는 치히로의 모습, 그리고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이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럼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2. 줄거리 10살 소녀 치히로(히이라기 루미)는 부모님과 함께 새로운 마을로 이사를 가던 중, 우연히 이상한 터널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모님과 함께 터널을 지나자 그곳은 황량한 도시처럼 보이지만, 음식점들이 즐비한 신비로운 장소였습니다. 호기.. 2025. 2. 23.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 기억을 지워도, 사랑은 남는다 1. 들어가며때로는 기억이 너무 아파서 지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을 처음 봤을 때, 이 영화가 제 마음 속 깊은 곳을 건드린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그려낸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여기는 '기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아픈 기억조차도 우리의 소중한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이 특별한 영화의 리뷰를 시작합니다.  2. 줄거리 조엘 배리시(짐 캐리)는 내성적이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평범한 남성입니다. 어느 날 그는 일상에 지쳐 충동적으로 기차를 타고 몬턱 해변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조엘은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여성 클레멘타인 크루진스키(케이트 윈슬렛)를.. 2025. 2. 20.